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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줄었던 의류 소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의류주가 상승하고 있다.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등 의류 제조업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시장 상황의 개선과 관련되어 있다.

한세실업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주문자개발생산(ODM)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주로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패션 및 의류 회사들이 주요 고객이다. 특히 갭(GAP)은 한세실업의 대표적인 고객사로 꼽힌다. ODM은 제작자가 제품 생산과 개발을 책임지는 형태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의류 재고량의 감소로 인해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의류 수주는 재고 누적과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재고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도매 의류 재고 증가율은 10일 -0.1%로 기록됐다. 특히 8월 8일에는 -0.7%로 저점을 찍은 후 재고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한세실업은 수주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선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는 AGV(무인 자동 배송 로봇) 등 자동화 설비에 투자하여 인력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고연차 희망퇴직자를 중심으로 인력을 20% 줄였음에도 1인당 생산량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원가 절감도 이뤄졌다.

의류 소비의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의류주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의류 시장의 회복과 미국의 수주 증가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관계자들은 주가 변동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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