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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라면, 빵, 과자 등 밀을 주원료로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높은 비용 문제로 가격 인하를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분업체들을 소집해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하면서 식품업계 가격 인하 압박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였다.

식품회사들은 대부분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하기도 한다. 그 동안 가격을 올리는 대신 비용 절감 등 다른 방법을 모색해왔지만,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면은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최근 라면 회사들의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라면 가격만을 인하해도 현재의 팍팍한 삶이 나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식품업계의 가격 인하 압박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쁜 소식으로 다가오고 있으나, 실제로 제조 업체들은 높은 비용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정부와 제조업계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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