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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분기 ABS 발행액 17조6000억원, 전년 대비 5조7000억원(47.4%) 증가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표한 '2023년 3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이 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조7000억원(47.4%)의 증가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발행액 증가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주택저당증권) 발행 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MBS는 전년 대비 8조3000억원 증가한 1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발행액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하반기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의 본격 발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금융회사(은행, 증권사, 여신전문금융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21조원 감소한 3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으며, 은행의 ABS 발행은 증가했지만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사의 ABS 발행은 감소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감소한 1조5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및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4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조5000억원(6.7%) 증가했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 올해 3분기 ABS 발행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감소하였으며, 유동화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증가하였다. 앞으로의 추세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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