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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경제성장률 1.5%, 일본 1.8%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1.5%, 일본은 1.8%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한국을 추월하게 된다.

OECD는 19일 중간 경제 전망을 발표하였다. 매년 6월과 11월에는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본전망을 발표하며, 3월과 9월에는 G20 주요 20개국을 대상으로 중간 전망을 공개한다.

올해 중간 경제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3개월 전과 동일한 1.5%이다. 이는 정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 IMF의 전망치(1.4%)보다 높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반면 일본의 올해 성장률은 1.8%로, 3개월 전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25년 만에 일본의 성장률이 한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일본의 성장률은 1.0%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2.1%)보다 1.1%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OECD는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는 3개월 전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은 2.7%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으로 예상되었다.

OECD의 진단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비용 압력과 일부 부문의 높은 마진 등으로 인해 근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G20 기준으로 올해 6.0%, 내년 4.8%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는 3.4%, 내년에는 2.6%로,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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