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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수출도 마이너스 성장률, 1년째 감소세 지속
지난 달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년째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의 회복 흐름과 자동차의 견고한 성적이 반등 기회를 엿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수지 역시 개선 흐름이 보여 적자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정부는 4분기에 수출 플러스 전환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출액은 546억6000만달러(약 74조2556억원)로 전년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수출 증감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이다.

고금리와 고유가 등 여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우리 경제가 서서히 회복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 부총리는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인 고려기연을 방문해 "최근 경기 흐름이 서서히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4분기에는 수출 플러스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출증감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후, 올해 1분기 -12.7%, 2분기 -12.0%, 7월 -16.2%, 8월 8.3%, 9월 -4.4% 등으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특히 2개월 연속으로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과 15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한 자동차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 달러로, 지난해 10월의 92억 달러, 11월의 84억 달러, 12월의 91억 달러, 올해 1월의 60억 달러, 2월의 60억 달러, 3월의 86억 달러, 4월의 64억 달러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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