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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방사선 시장은 연평균 8%씩 증가하여 2032년에는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개발, 재료 생산, 해외 시장 개척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KG트레이딩(KG Trading)의 도광호 대표는 그린 비즈니스 위크(GBW) 2023에서 열린 원자력·방사선 분야 수출 활성화 토론회에 참여하여 원자력·방사선 기업 수출전략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도 대표는 "방사선이라는 단일분야 시장을 고려하면 20조원은 상당한 규모이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에는 글로벌 방사선 치료 시장이 72억 5000만달러로 추산되며, 연평균 8%씩 증가하여 2032년에는 148억 9000만달러(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대표는 "고령화와 암 환자의 증가로 인해 방사선 시장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방사선 치료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방사선 기업들은 수출 활성화에 있어서 몇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도 대표는 분석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인식 부족, 인증 절차 및 비용의 어려움, 단순 판매 접근 시도, 무역마케팅 이행의 어려움, 해외 바이어 발굴의 어려움, 기업 내 무역 전문가(담당자) 부족 등이 주요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도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과 국가별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방사선 치료 시장의 성장에 대비하여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무역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여 수출 활성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도 대표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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