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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멕시코에 진출한 중견기업의 부담 완화와 행정절차 개선 건의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멕시코로 진출한 중견기업들의 초기 부담 완화와 행정절차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멕시코 정부에 총 12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중견련은 멕시코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법인세율 30%, 올해 20% 인상된 최저임금, 페소화 강세 등으로 인해 멕시코 투자 여건이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의 현지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초기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멕시코의 부가세 환급 규모는 16%로 상당히 높지만, 소요 기간이 평균 2년에 이르며, 이는 중견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중견련은 세무 행정 개선을 요청했으며, 현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육로 수출 통관 등 복잡한 행정 절차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21년 중견기업 통계에 따르면 멕시코는 2,036개의 수출 중견기업 중 124개사(6.1%)의 진출 국가로 중남미 최대 교역국입니다. 지난해에는 한국이 멕시코의 주요 투자국으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견련 상근부회장 이호준은 미국의 니어쇼어링 정책 가속화와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 발표로 인해 자동차나 기계·장비 제조 중견기업의 멕시코 진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견련은 양국 공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정착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제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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