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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있지만, 멀리서 보면 더 오래 걸립니다. 틈새를 메워가는 작업을 통해 기초과학에서 속도를 더 내야합니다.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속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업 제품이 다른 곳보다 6개월 늦게 출시되어도 시장에서 팔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기초과학은 누군가 먼저 발표하면 가치가 사라지기 때문에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실험실 구축 과정에서 실험 장비를 심의하고 구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외국에 비해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연구에 뒤처지는 의미이며, 이러한 근본적인 연구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원장은 올해 열린 한국-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3)에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을 방문하며 이들의 시스템을 살펴봤습니다. 그는 과학자들이 연구를 지속하면서 기술 사업화로 수익을 창출할 때 기관과 개인 간의 이해 충돌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독일 연구소들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연구자 창업과 기술 이전에 대한 경험이 많으며, 이를 장려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화 덕분에 이해 충돌 부분에서 특별한 장치를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고 노 원장은 말했습니다.

노 원장은 한국의 기초과학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틈새를 메워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도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비교할 때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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