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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으며, 물가 상승 압력도 적절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맞추기 위함이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주최된 S&P 글로벌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의 세미나에서 루이 커쉬 S&P 글로벌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복합적 요인이 혼재하는 글로벌 경제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내년 미국과 유럽 지역의 경제는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이 사그러들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금리 인하는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정책금리는 내년 하반기 하락할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만큼 큰 폭으로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부문에서는 회복 기미가 나타났다는 점은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업종은 여전히 위기에 빠져 있지만, 수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조업 부문에서는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 상승 압력은 적절히 통제되고 있어 한국은행도 내년 하반기에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맞추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내년 잠재 성장률은 2%대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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