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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 2023에 한국관이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핀란드 현지에서 슬러시2023 한국관을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슬러시는 2008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관련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스타트업 및 투자자 등 약 1만3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에서는 VC(벤처캐피탈), 지원기관,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올해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외에도 스마트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용 시각특수효과(VFX) 등 딥테크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참여하여 현지 VC 및 바이어와의 만남을 가질 것입니다.

코트라는 지난 28일에는 주핀란드 대한민국대사관과 헬싱키 K-스타트업센터(KSC) 프로그램 운영사와 협력하여 현지에서 K-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15곳의 유럽 진출을 지원했습니다. 코트라는 2013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슬러시 참가를 지원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및 세계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겨울 날씨가 인상적인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슬러시 행사는 겨울처럼 살얼음처럼 언 슬러시 상태의 눈을 상징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슬러시를 운영하는 에리카 사볼라이넨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스타트업들의 슬러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이 슬러시를 통해 유럽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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