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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3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 지원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고객들에게 3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이용 고객과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등 15만 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달부터 1인당 최대 20만 원의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계획이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하나은행이 자체 시행하는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나은행은 지원 범위와 대상을 폭넓게 선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취약 차주들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포함한 뿌리산업, 동절기에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는 외식업과 운수업, 그리고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민생금융지원을 선도하고자 한다.

하나은행은 작년에도 노사가 협력하여 300억 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마련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고객과 고금리 취약 차주 등에게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하나은행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지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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