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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체투자사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디아지오의 자회사인 윈저글로벌을 인수한 가운데, 로컬 위스키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겪은 후 로컬 위스키 수요가 회복되면서 윈저 브랜드의 반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에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운영하는 PT W에 의해 윈저글로벌이 매각되었다고 업계에 따르면 전해졌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파인트리자산운용은 회사를 인수한 뒤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매각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파인트리자산운용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윈저 브랜드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저글로벌은 매각과정에서 노동조합의 반대, 파업, 물류 문제 등으로 인해 로컬 위스키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매각을 통해 윈저는 정비를 거친 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윈저는 임페리얼, 골든블루와 함께 국내 3대 로컬 위스키 브랜드로 꼽히며, 디아지오코리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브랜드이기도 하다. 로컬 위스키는 원액은 수입하고, 병입은 자체 처리하여 주점, 유흥업소 등에 주로 공급되는 제품이다.

그러나 유흥 시장을 주요 채널로 삼아온 로컬 위스키는 유흥 시장의 침체와 함께 어려움을 겪었다. 김영란법의 도입, 코로나19 팬데믹, 회식 및 접대 문화 축소 등 사회적인 변화와 맞물려 인기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엔데믹 전환 이후로 로컬 위스키 수요가 회복됐다. 특히 골든블루의 로컬 위스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국내에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로컬 위스키의 회복세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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