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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 돌파 예상, 정부와 한은은 물가 등락 예상
통계청은 5일에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전년 동월 대비 2%대였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8월에는 3%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전 달인 6월에는 2.7%였다.

물가 상승 폭을 줄이는 데 기여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 유가 상승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올여름 집중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인해 사과, 배 등 과일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정부와 한은은 물가가 연말까지 약 3% 정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은 이날 7월 국제수지를 공개한다. 6월에는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크게 줄고, 해외에서 받은 배당도 늘어나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의 영향으로 서비스 수지는 적자가 이어지지만,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의 흑자로 인해 7월에도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가 열린다. 정부는 회의에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하여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14개월간) 최장 수출 감소세이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추 부총리는 5일에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미션단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례협의 결과는 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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