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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갭 하락 출발을 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커지게 하여 2400선에 머물러 마감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 주도적으로 상승했던 2차전지주의 급락으로 코스닥은 4%까지 하락하며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미국 채권 금리가 일정 수준이 넘어서기 전까지는 외국인의 수급이 공백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8포인트(2.41%) 하락하여 2405.69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2.52% 하락한 2402.84까지 떨어지며 한때 2400선을 위협받았습니다. 오후 4시 2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45억원, 469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였습니다. 단지 개인만이 8349억원 순매수를 이루었습니다.

이날 증시가 하락한 이유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8%를 돌파하여 2007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더해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도 장중에 107선을 돌파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고용지표 역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여 불안감을 유발하였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전월치와 예상치인 880만건을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미 의회에서는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해임됨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추가로 무디스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인 김석환은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 부담,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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