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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선 탈환 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하루만에 하락
코스피는 지난 18일 2600선을 탈환한 뒤 하루만에 2500선으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여 코스피 지수는 크게 하락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56포인트(1.02%) 하락한 2574.72로 마감했다. 이 날 개인 투자자는 39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3억원, 22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국내 주가 하락은 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인 이경민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세에 2600선을 탈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이번 주의 9월 FOMC를 앞두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코스피 하락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지만 포스코스틸리온(80,300원, +15.04%), POSCO홀딩스(603,000원, +3.25%), 동국씨엠(8,100원, +1.25%), 세아홀딩스(105,000원, +1.06%), 한일철강(2,975원, +0.8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철강 및 금속 관련 종목들은 1%대 강세로 마감됐다. 시멘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성신양회(9,760원, +4.16%), 한일시멘트 등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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