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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신용융자 잔액이 3개월여 만에 다시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혀졌다. 이로써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액 역시 차액결제거래(CFD)발 하한가 사태 이전인 20조원 수준에 다가가고 있다. 이번에 신용융자 잔액이 다시 확대된 것은 2차전지주의 강세로 인해 빚투가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5일 기준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10조44억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27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1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을 포함한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액은 19조8575억원으로 CFD발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수준에 가까워졌다.

국내 증시 전체 신용융자 잔액은 4월 24일에 20조4319억원까지 상승한 기록이 있었다. 연초부터 4월 중순까지는 신용융자 잔액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특히 2차전지주의 강세가 이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용융자의 확대는 증시에 대한 투자 수요를 높여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주의 성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그에 맞는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용융자 잔액의 확대는 국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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