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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위스키 열풍, 올해도 지속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위스키 열풍이 올해에도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올해의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해를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해에는 고가의 프리미엄 위스키보다는 중저가 제품이 위스키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주류업계의 설명이다.

무역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1~10월 위스키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2만 6937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연간 수입량(2만 7038톤)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 규모다. 연말에는 송년회 등의 모임이 많아져 주류 소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올해의 위스키 수입량은 사상 처음으로 3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입량 증가폭에 비해 수입액 증가율은 크지 않았다. 1~10월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약 2억 2146만 달러(약 2900억원)이었다. 이에 비해 지난해에는 수입액이 전년 대비 52.2% 증가한 약 2억 6684만 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다. 또한 1~10월 수입 위스키의 단위당 가격은 8220달러로, 지난해(9869달러)와 비교해 낮아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프리미엄 위스키의 가격 상승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하이볼 열풍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의 품귀현상은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인해 약화되었다.

그러나 하이볼 제조에 사용되는 일본산 위스키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7월 일본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8% 급증한 약 526만 달러(약 69억원)를 기록했다.

위스키의 인기로 인해 외식업계에서는 위스키와의 협업도 증가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위스키 열풍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와 음식과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스키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저가 제품과 하이볼 제조에 사용되는 일본산 위스키의 판매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위스키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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