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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에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가 추첨제를 적용한 청약제도 개편 이후로 처음으로 분양되는 단지가 서울 용산구에 출시되었습니다. 호반건설이 개발하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에 위치하며, 아파트 110가구와 오피스텔 77실, 오피스 51실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용산구는 강남·서초·송파구와 함께 국내에서 규제지역으로 분류되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정부는 최근의 1·3대책에서 용산구와 강남3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였습니다. 그러나 용산구와 강남3구는 여전히 투기과열지구로 분류되어 집값이 급등할 여지가 있습니다.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이전의 규제지역 분양 단지와는 다른 공급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규제지역 내 청약제도가 변화하였습니다. 4월 1일 시행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규제지역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에 추첨제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4㎡ 이하 아파트가 분양되면 모두 가점제로 공급되었습니다.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을 가점화하여 점수가 낮으면 규제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는 제도가 개선되어 가점이 낮아도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전용 60㎡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의 60%에 추첨제가 도입되었고, 전용 60~85㎡ 아파트는 30% 물량에 추첨제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 기간이 짧은 청년층이나 신혼부부에게도 분양 당첨이 가능한 기회가 열렸습니다.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출시로 규제지역에서도 가점이 낮더라도 무주택자는 청약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규제지역 아파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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