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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랠리에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자 철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아직 철강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어 투자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14일 오전 11시 33분 기준으로 증시에서 동일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380원(24.52%) 상승한 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신스틸, 세아베스틸지주, 동국산업, POSCO홀딩스, 포스코엠텍 등 철강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강세는 철광석 가격의 상승과 관련이 있다. 최근 철광석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최근 10일의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6.99달러(한화로 약 16만8000원)이었다. 이는 전주 대비 약 2% 상승한 수치로, 6개월 전인 지난 5월 19일의 가격(톤당 108.54달러)과 비교해 17%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철강주 랠리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철강 소비가 많은 국가 중 하나인데, 중국 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신호가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 수요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중국 철강 업체들이 국내에 저가 철강을 유통시켜서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철강주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철강 업황의 본격적인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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