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즈그룹, 중국 부동산 위기로 파산 수순
중국 그림자 금융의 상징 중즈그룹, 부동산 위기에 무너져
중국 그림자 금융의 상징이자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놓인 자산관리회사 중즈그룹이 결국 파산을 선언했다. 중즈그룹의 부채 규모는 총자산의 두 배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방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5일, "중즈그룹은 부채 대비 자산이 부족하며, 이 회사가 만기가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분명히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즈그룹의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중즈그룹은 작년 말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총 4,600억위안(약 84조5,000억원)의 빚을 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자산은 2,000억위안(약 36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중국 공안 당국의 강력한 수사를 받고 있었다. 베이징 경찰은 작년 11월 중즈그룹의 자산 운용 부문이 364억달러(약 48조원)의 적자를 낸 뒤 며칠 만에 공식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중즈그룹의 파산은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다. 최근 중국 기업들은 헝다그룹, 하이난항공(HNA) 그룹 등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을 때 파산보다는 채무 조정 절차를 선택해왔다. 따라서 중즈그룹의 파산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중즈그룹은 한 때 1,400억달러(약 184조원) 이상의 관리 자산을 보유하였다. 그러나 3년 전 헝다그룹(에버그란데) 사태로부터 발생한 건설업계의 유동성 불안으로 인해 빠르게 부실화되었다.
작년 8월, 중룽신탁 등 자산관리 부문 자회사들이 고객들에게 투자 수익금 지급을 중단한 이후 위기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중즈그룹은 창업자인 셰즈쿤의 사망 이후 고위 임원들의 연이은 탈퇴로 내부 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즈그룹의 파산은 그 규모와 영향력으로 인해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크게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중국 그림자 금융의 상징이자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놓인 자산관리회사 중즈그룹이 결국 파산을 선언했다. 중즈그룹의 부채 규모는 총자산의 두 배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방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5일, "중즈그룹은 부채 대비 자산이 부족하며, 이 회사가 만기가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분명히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즈그룹의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중즈그룹은 작년 말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총 4,600억위안(약 84조5,000억원)의 빚을 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자산은 2,000억위안(약 36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중국 공안 당국의 강력한 수사를 받고 있었다. 베이징 경찰은 작년 11월 중즈그룹의 자산 운용 부문이 364억달러(약 48조원)의 적자를 낸 뒤 며칠 만에 공식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중즈그룹의 파산은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다. 최근 중국 기업들은 헝다그룹, 하이난항공(HNA) 그룹 등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을 때 파산보다는 채무 조정 절차를 선택해왔다. 따라서 중즈그룹의 파산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중즈그룹은 한 때 1,400억달러(약 184조원) 이상의 관리 자산을 보유하였다. 그러나 3년 전 헝다그룹(에버그란데) 사태로부터 발생한 건설업계의 유동성 불안으로 인해 빠르게 부실화되었다.
작년 8월, 중룽신탁 등 자산관리 부문 자회사들이 고객들에게 투자 수익금 지급을 중단한 이후 위기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중즈그룹은 창업자인 셰즈쿤의 사망 이후 고위 임원들의 연이은 탈퇴로 내부 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즈그룹의 파산은 그 규모와 영향력으로 인해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크게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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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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