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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GDP 성장률 예상, 부동산 여전히 고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4%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경제 성장의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연간 5%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UBS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실린 기고를 통해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4%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UBS는 기존에는 4% 성장을 전망하고 있었다. 다양한 경제 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되었다.

중국에서는 지난 8월 이후로 부동산 위기론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를 낮춰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경제 지표 개선과 함께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는 국경절 연휴를 통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소비 지표도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성장률 전망이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은 각각 4.7%와 4.8%로 낮췄던 중국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5%로 높였다. 중국 정부는 당초 목표했던 5%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에는 중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던 금융기관들이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중국 경제는 1분기에는 4.5%, 2분기에는 6.3%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UBS의 집계에 따르면, 3분기에 4.4% 성장률을 기록한다면 연간 5% 달성을 위해서는 4분기 실적이 뒤따라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내수다. 국경절 연휴를 기점으로 소비가 최소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였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 이후에도 오는 11월에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내수 확대 효과가 중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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