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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일부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내수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내 물가지수와의 괴리로 인해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4조2505억위안에 달했다. 소매판매는 중국 경제 회복의 주요 지표로 여겨지며, 내수 경기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4월의 18.4%에서 7월에는 2.5%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4개월 연이은 회복세를 보이며 11월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인 12.5%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산업생산도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산업생산은 공장과 광산 등의 총 생산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고용과 소득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10월 대비 증가 폭도 커지며, 자동차 제조업과 철도, 조선,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의 회복은 내수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경기 회복에 대한 신중론도 나오고 있으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지표들과 함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 다른 내수 지표들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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