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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3분기 성장률 상회로 회복의 신호탄
중국 국가통계국은 제 3회 일대일로포럼(BRF)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방국 정상들을 베이징에 총 집결시킨 날,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중국 경제가 회복의 신호탄을 올렸다고 밝혔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전년 대비 증가율은 4.9%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 1분기(4.5%)를 넘어서는 것으로, 비록 2분기(6.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연간 목표치인 5% 달성에 가까운 성과를 보여준다.

중국의 1~3분기 누적 GDP 성장률은 5.2%로 집계되었다. 4분기 초입에는 역대 최장 국경절 연휴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11월에는 중국의 최대 소비 시즌인 광군제(쌍십절)가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면 내수경기가 계속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시장에서는 당초 3분기 경제성장률이 4.4% 안팎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최종 발표된 숫자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중국 내에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일대일로포럼을 통해 중국이 추가적인 개발도상국 지원 의사를 밝힘으로써 정치적으로도 지원 여력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국가통계국 성라이윤 부국장은 언론을 대상으로 성장률을 브리핑하며 "4분기에 4.4% 이상 성장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4분기 실적은 지속적인 회복과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과 수요가 모두 좋아진다는 근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성 부국장은 특히 서비스소비를 중심으로 내수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소비촉진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투자는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하락폭을 좁혔기 때문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9월 경제지표도 일부 회복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내수경기 확대와 함께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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