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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수출은 6개월 연속 감소

중국의 수입액이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출은 6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중국 관세청은 지난 10월 중국의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2183억3000만 달러(약 285조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6.2%)과 시장 전망치(-4.8%)를 크게 웃도는 깜짝 성장이다. 중국의 수입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국가별로는 홍콩으로부터의 수입이 86.8%로 가장 크게 늘었다. 네덜란드산 물품 수입도 29.5% 증가한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1.7% 감소하여 전체 교역국 중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수입액도 각각 5.8%, 15.4%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748억3000만 달러(약 359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3%의 감소 폭보다 크게 수출이 줄어든 것이다. 중국의 수출액은 세계적인 수요 위축으로 인해 지난 5월 이후 연속 반년 동안 매달 감소했다. 또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대만으로의 수출은 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5%에서 5.4%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혀졌다.

중국은 수입액이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었지만, 제조업 경기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수출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앞으로 중국의 외국무역에 대한 관심이 예상되며, 전체적인 경제 상황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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