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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3분기에 4.9%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여 올해 목표인 5%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과 미국의 제재로 인해 외국인 투자와 수출이 감소한 것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가 근본적인 이유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의 내구소비재 붐을 대표하는 차량, 주택, 모바일 스마트폰과 같은 내구재의 소비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총인구 14억명의 대국이지만, 2021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어 올해 말에는 인도에 1위 지위를 내주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장기간 지속된 1가구 1자녀 정책과 고령화로 인해 생산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생산인구는 소비의 핵심 세력으로, 이러한 생산인구는 지난 12년 동안 매년 평균 600만명씩 감소하여 소비에 대한 타격이 크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량, 주택, 모바일 스마트폰과 같은 내구재는 도시화와 관련된 안정적인 소비 기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이 카 소비는 2017년에 2,901만대로 정점을 찍었으며 지난해에는 2,686만대로 15% 감소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이미 자동차 32억8,000만대를 보유하고(4인당 1대) 있어 거의 포화 상태입니다. 자동차는 가격이 대당 4,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높기 때문에 소비 감소에 따른 타격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관적인 전망은 위의 이유들로부터 비롯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 목표인 5%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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