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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 방문한 김진표 의장, 한-이집트 협력 사업에 대한 관심 당부

한국의 김진표 국회의장이 케냐와 이집트, 인도 순방에 나섰다. 김 의장은 이집트에서 두 번째 방문국으로 수에즈운하청을 방문해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운하청장과 면담하고 수에즈 운하를 시찰했다.

면담에서 김 의장은 수에즈 운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수에즈 운하가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해상교통로라며, 교역규모 기준으로 세계 6위이자 전체 경제의 70% 이상을 무역이 차지하는 한국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최대 도전 과제인 상황에서 제2수에즈 운하 개통으로 탄소 배출 저감과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비 청장은 2016년 제2수에즈 운하 개통 이후 물동량이 크게 증가해 수입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적인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나라가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물류에서 수에즈 운하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한-이집트 협력 사업에 대해 라비 청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이집트 정부의 2030년까지 수에즈 운하를 그린 카날로 전환할 것을 목표로 한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을 통한 수에즈 운하 예인선 LNG(액화천연가스) 전환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임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해당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라비 청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 기업이 수에즈운하청과 플로팅도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수에즈운하 방문은 한-이집트 협력 사업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이집트가 경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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