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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일회용 컵 사용을 비판하면서 일회용품 사용 문제가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출입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물병 사진을 게시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물병을 저렇게 내놓고 쓰다니! 전 정부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청와대는 “관련 부서에서는 사용 용도와 뜻밖의 상황 대응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며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 비판은 일회용품 사용 문제가 다시 한번 불거지게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문재인 정부 시절 커피 산책에서 일회용 컵 사용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었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청와대 내 휴게실에서 커피를 타서 먹지 않고 산책을 하였다. 이때 사용한 일회용 컵이 논란이 되었는데, 지적을 받고 2018년부터 청와대 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

문 전 대통령은 2021년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언급하면서 “청와대도 지적을 받은 적 있다. 취임 얼마 뒤에 셔츠 차림에 커피를 참모들과 함께 (마셨다)… 그 모습이 청와대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평을 받았는데 일회용 컵 사용 지적을 받았다”며 일회용품 사용 문제를 극복한 경과를 전했다.

실제로 일회용품 사용 문제에 대한 논란은 매년 커지고 있다. 매년 국제적으로 논의되는 지구 환경 변화 문제도 일회용품 사용 문제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일회용품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 단위에서 적극적인 대응 및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비판을 계기로 일회용품 사용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