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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정적인 전력수급 위해 수요반응(DR) 제도 활성화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수요반응(DR)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기를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보상을 주는 국민DR부터 시작하여 과잉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플러스DR까지 확산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국민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 절약 문화를 정착시키고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코엑스에서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민DR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여 국민DR 운영계획, 참여사례 및 효과, 제도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민DR은 가정이나 소형점포 등 계약전력 200㎾(킬로와트시) 이하 소규모 전기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수요반응 제도로, 수급 비상이 예상될 때나 미세먼지 경보 시 전력거래소에서 발령한다. 전력 소비를 감축하면 감축한 1㎾h당 1600원의 보상이 지급된다. 현재 가정, 편의점 등 1만7000여 곳이 참여 중이며 전력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업시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자체의 제도 연계와 계량 인프라 활용 등을 통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2027년까지 국민DR 참여자 수를 2만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들도 이에 힘을 보탠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삼성물산, 비지에프리테일, 지에스리테일, 파란에너지 등은 국민DR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R 제도 확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이행되는 제3차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이다. 정부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하고 유연한 전력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전력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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