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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70층 높이로 재건축 추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탈바꿈하고자 하는 내용의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습니다. 이 단지는 최고 70층, 6303가구 규모로 재건축되어 더욱 화려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12일 신속통합기획 자문위원회를 통해 잠실주공5단지 조합 측의 정비계획안에 대한 첫 자문을 진행했습니다. 주민들이 마련한 정비계획안을 기반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과 담당자들은 각종 기부채납(공공기여) 방안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민이 제안한 정비계획안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장기적인 보류 기간을 거치게 되지만,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전에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미리 수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효율적인 정비계획안 마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변경안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기존 최고 15층, 30개 동, 3930가구에서 최고 70층, 28개 동, 6303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특히, 지하철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 인근 준주거지역에는 최고 70층 높이의 랜드마크 주동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지 내부의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20~49층 높이의 건물들을 지을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단지의 중앙에는 초대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 있습니다. 조합은 공공기여로 한강변에 덮개공원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송파구는 자문을 토대로 계획안을 더욱 다듬어서 적절한 정비계획을 입안하고자 합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작년 2월에 최고 38층 높이의 정비계획안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한강변 3종 일반주거지역의 35층 층수 제한을 폐지하였기 때문에 기존 계획안을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은 서울시의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의 첫 번째 사례로, 각종 도시규제 완화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잠실주공5단지의 새로운 모습을 기다려볼만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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