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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미국과의 금리 방향 전망에 흔들림을 겪으며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세가 혼재했습니다. 도쿄증시에서는 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1.68% 하락한 3만2307.86을 기록하며,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월 8일 이후 한 달 만의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을 흔들게 된 주요 요인은 환율입니다.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41엔대를 기록하며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기도 했습니다. 다소 회복하여 144엔대로 올랐지만, 지난달 중반에 달러당 151엔대 후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엔화는 확연한 강세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닛케이지수는 수출업종에 대한 종목 비중이 큽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노동 및 소비 부문에 둔화 신호가 연이어 나타남에 따라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반대로 일본은 그 동안 초저금리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금리 인상 전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세인 달러와 강세인 엔화는 이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입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결과에 대한 경계심이 있었으며, 경기 둔화 신호가 명확하다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양국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며 엔화의 상승 요인이 될 것입니다.

중국증시는 자국 경기 문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상승한 2969.56을 기록하고, 항셍지수는 0.07% 하락한 1만6334.37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에 대해 보하이증권은 "내수 진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시장은 중국의 정책 신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 증시에서는 자취안지수가 0.6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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