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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물가 상승을 돕기 위해 임금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니혼게이자이와 아사히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임금을 많이 올린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금 인상에 적극적인 기업들은 더 많은 세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이번 주에 마무리될 세제 개편안에도 이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혀졌다.

세제 혜택의 구체적인 내용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각각 다르게 적용한다. 대기업의 경우 임금 인상률에 따라 법인세 공제율을 단계적으로 높일 것이다. 기존에는 급여 총액이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하면 급여 증가분의 15%를, 4% 이상 증가하면 25%를 공제하였다. 하지만 개편 후에는 임금 인상률이 3% 이상인 기업은 공제율이 10%로, 4% 이상인 기업은 15%로 낮아지게 된다. 또한 5% 이상 인상 시에는 공제율이 20%로, 7% 이상 인상 시에는 25%로 점점 더 높아질 것이다. 또한 여성 고용과 육아 지원에 적극적인 기업 및 교육 훈련비를 증액한 대기업들은 최대 35%까지 법인세 공제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중견기업의 경우에도 세제 혜택이 신설되었다. 전년 대비 급여 총액이 3% 이상 증가하면 인상분의 10%를, 4% 이상 증가하면 25%를 법인세에서 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은 우대 기준을 충족하는 임금을 인상하는 것이 요구되며, 적자를 기록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공제 혜택을 이월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다.

이러한 임금 인상 독려 및 세제 혜택을 통해 일본 정부는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지원하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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