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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최저임금 대폭 상승으로 공무원 기본급 예상 인상

일본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대폭 상승시키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기본급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본급은 1%에 가까운 인상률을 포함한 약 2.7%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고졸 초임 공공근로자들의 초봉은 최대 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와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본 인사원들은 올해 공무원 월급을 약 2.7% 정도 인상하는 것을 국회에 권고했다. 인사원 가와모토 총재는 "공무에 있어서 인재 확보는 현재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 조직에 다양하고 우수한 인재를 모으는 것은 국가적 과제"라고 발표했다.

인상안에는 기본급 0.96% 인상과 보너스 0.1개월분을 추가로 계상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기본급 인상으로 월급이 3만 5500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현지 언론은 "최근 민간기업의 급여는 급격하게 상승했지만, 공무원의 월급은 이를 따라잡지 못한 점을 고려해 26년 만에 가장 높은 기본급 인상률인 0.96%가 도출됐다"고 보도했다. 작년 공무원 기본급 인상률은 0.23%에 그쳤다. 그리고 직전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은 1997년에 기록한 1.02%였다.

특히 인사원들은 사회 초년생의 연봉을 크게 높였다. 이는 민간기업과의 인재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된다. 대졸 초임 공무원들은 월 1만1000엔(약 6%)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고졸 초임 공무원들의 상승률은 월 1만2000엔(약 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3년 만에 고졸과 대졸 초임 인상 금액이 1만엔을 초과한 것이다.

공무원의 첫해 기본급은 월 24만 9640엔(약 229만600원)까지 상승할 예정이다. 또한 보너스도 연 4.5개월분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이는 이전까지 4.4개월분만 지급되던 것에서 인사원의 요구에 따라 증액된 것이다. 이로써 공무원들의 임금이 상당히 증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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