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의류 대여 서비스 'Any Wear, Anywhere' 도입
사진 : JAL Group
일본항공은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의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비행기에 싣는 가방 무게를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서비스는 Any Wear, Anywhere라는 이름으로 시작되며, 일본을 방문하는 승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스몰부터 엑스라지까지 모든 크기의 다양한 옷을 빌릴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일본에 방문하기 최소 한 달 전에 항공편, 체류 호텔, 체류 기간 등 정보를 입력한 뒤 원하는 옷을 호텔로 배달시키면 된다. 스타일도 캐주얼부터 스마트 캐주얼, 스웨터, 셔츠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최대 2주간 대여할 수 있다. 대여료는 28달러부터 시작된다.
이번 서비스는 일본종합상사 스미토모상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된다. 스미토모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 개발 및 관광객의 의류 예약, 배달, 세탁, 배송 등을 전담한다. 일본항공은 우선 내년 8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항공동맹 원월드 내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항공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14개월 동안 미국 등을 오가는 승객들의 수하물 무게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이로 인해 탄소 배출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일본항공은 현재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8개 미국 도시를 운항하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도쿄와 뉴욕을 오갈 때 짐을 1㎏ 줄이면 탄소 배출을 0.75㎏ 감축할 수 있다고 일본항공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의류 대여 서비스는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유 경제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는데, 이 같은 서비스가 더욱 발전하면서 미래의 여행 산업에서는 더욱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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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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