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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 연내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 대한 시장 기대에도 유지 고려

일본은행(BOJ)이 연내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BOJ 관리들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BOJ 관리들은 아직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뒷받침할 충분한 임금 상승 증거를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마이너스 금리를 서둘러 폐기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기대되는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도 BOJ가 이번 달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존의 통화부양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소식통은 "BOJ 관계자들은 견고한 임금 상승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잠재적 비용은 많이 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BOJ는 이번 주 동안 발표되는 모든 지표와 금융 여건 등을 모두 검토한 뒤 이번 달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주 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14일 새벽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BOJ의 회의 결과도 변동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습니다. BOJ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BOJ의 회의에 앞서 이번 주에는 산업생산, 구매자관리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2016년부터 기준금리를 연 -0.1%로 유지하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정책 금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장기금리)가 상한선을 넘어설 경우에는 무제한 매입을 시행하는 수익률곡선 통제 정책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4월에 취임한 BOJ 총재 우에다 가즈오는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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