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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건설, 유엔사 부지 개발 위해 홍콩 억만장자와 만남

국내 대표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의 엄석오 회장과 홍콩 억만장자이자 세계적인 아트 컬렉터인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다. 이 만남은 일레븐건설이 시행하는 유엔사 부지(더파크사이드 서울&투시도)를 럭셔리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엄 회장은 청 부회장과 서울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및 프리즈 서울 행사장 내의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 부스에서 청 부회장과 만났다. 일레븐건설은 한국 대표 아트페어인 KIAF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에서는 차별화된 주거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청 부회장은 홍콩 뉴월드개발 그룹의 오너로서 아시아 미술계에서 큰 손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할아버지 청위퉁이 1970년에 설립한 뉴월드개발은 그랜드하얏트 홍콩, 로즈우드호텔, 뉴월드백화점 등을 포함한 50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110조원이다. 그는 뉴월드개발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서 쇼핑몰과 전시회 운영업체인 K11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다. K11 그룹은 뉴월드개발의 부동산 개발과 투자 사업을 문화예술과 연결하기 위해 청 부회장이 설립한 회사이다.

이번 만남에서 엄 회장과 청 부회장은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에 신설될 로즈우드호텔과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아트 컨설팅, 다목적 공연장 운영, 뉴월드개발의 쇼핑몰 브랜드 K11을 유엔사 프로젝트의 상업시설 브랜딩에 적용하는 등의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유엔사 부지에서 지하 7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11개 동으로 이루어진 랜드마크 복합 개발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공동주택, 상업시설, 호텔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준공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엄 회장과 청 부회장의 만남을 통해 유엔사 부지의 더 나은 개발과 관련된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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