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인천·경기 아파트, 올해 최고 입주율 기록…집값 상승 기대감 높아져
서울은 매매 거래량 감소로 입주율 하락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인천·경기지역 아파트의 8월 입주율은 79.1%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72.4%) 이후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그러나 서울은 이달 85.3%로 전달(89.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은 분양물량 증가와 청약 경쟁률의 상승 등 청약 시장은 활발하지만 매매 거래량의 감소와 매물 축적으로 인해 실입주가 낮아졌다"며 "인천·경기지역은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가격 상승지역의 확대 등으로 인해 입주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파트의 입주율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입주 시점에 수분양자들은 계약을 파기하고 입주를 포기하거나 잔금 시기를 최대한 늦출 것이므로 입주율이 낮아진다. 그에 반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입주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입주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비수도권은 지난 6월에는 60.4%로 2018년 6월 이후 최저 입주율을 나타냈지만, 7월에는 65.9%, 8월에는 69.5%로 연속 상승하여 회복세를 이어갔다. 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 지역에서 입주율이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비수도권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입주율은 전달보다 2.8%포인트 상승한 71.5%로 나타났다.

입주율이 낮아지는 원인 중 하나는 잔금대출 미확보다. 이는 전달에 25%였던 수치가 9.8%로 대폭 줄어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