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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한 달 동안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6조1000억원 증가한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주담대는 전달보다 증가폭은 축소되었지만, 9월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79조8000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8월 말과 비교해 한 달 동안 4조9000억원이 증가한 것입니다.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4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은행 가계대출의 증가는 주담대 증가 때문입니다. 주담대는 지난 한 달 동안 6조1000억원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8월의 증가폭(7조원)보다는 줄었지만, 9월 기준으로는 2020년 9월(6조7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액입니다.

은행 주담대는 2월에 전월 대비 3000억원이 감소한 이후로 3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개월간의 증가폭은 2020~2021년 부동산 가격 급등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주택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영향으로 설명됩니다.

다른 측면에서는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은 명절 상여금 유입과 부실채권 매각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8월 말보다 1조3000억원 감소하였습니다.

한은은 10월에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시 커질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주담대에 대한 대출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와 한은은 적극적인 대책을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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