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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지급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10억원 연봉을 포기하고 6년 동안 최저 시급을 받으며 버텨왔다. 그는 안되는 사업 모델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신들이 틀린게 아니라고 증명하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고 말한다.

외환 딜러로 일해온 김 대표는 외환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2017년 트래블월렛을 창업했다. 그는 외환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하면 수출 기업에 엄청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은행들은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와 네트워크 때문에 카드 결제 방식을 바꾸는 것이 어려웠다. 김 대표는 외환 시장을 잘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이 사업 모델을 성공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카드 결제에서 스위프트 역할을 하는 비자와 손잡고 2020년 아시아 핀테크에서 최초로 비자카드 발급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외환 운용 기술이었다. 그래서 해외여행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트래블페이 카드가 탄생했다. 이 카드는 무료 결제 수수료와 최저 환전 수수료를 제공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는 돈 보다는 뜻이 점점 커지면서 버티면 버틸수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트래블월렛을 이끌어왔다고 말한다. 은행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지급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지만, 그의 열정과 끈기로 인해 성공에 이르렀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여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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