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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양대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16년 만에 4.8%를 돌파하였으며, 연휴 사이의 원·달러 환율도 10원 가까이 상승하여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87포인트(1.90%) 하락한 2418.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에도 외국인은 753억원, 기관은 183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홀로 2603억원을 순매수하였다.

미국 시간인 3일에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하여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달성하였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10.7원 상승한 1360원으로 개장하였다.

미래에셋증권의 서상영 연구원은 "장기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로 인해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1360원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였다.

전체 업종에서는 의약품, 종이·목재, 보험, 통신업이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건설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금융업, 서비스업, 철강 및 금속, 기계, 제조업은 1%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증권, 화학, 유통업, 음식료품 업종은 2%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 기아는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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