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알리바바의 위기와 중국 정부의 규제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2020년 10월 24일 상하이 와이탄 금융 포럼에서 중국 은행의 전당포 사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한 발언을 했다. 그는 세계의 금융 수요를 뒷받침할 수 없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용 시스템으로 전당포 사상을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중국 정부의 비판을 받아 알리바바의 몰락을 야기하게 되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유통 공룡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마윈은 흙수저 출신으로 항저우사범대를 졸업한 후 영어 강사로 일하다가 1999년 동료들과 함께 알리바바를 창업했다. 알리바바는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와 미중 무역 갈등 등 다양한 악재에 직면하게 되었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지난 3년 동안 661조 원이 증발했다. 이는 홍콩 증시의 대폭 하락과는 별개로 알리바바의 낙폭이 컸음을 의미한다. 2014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2019년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알리바바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알리바바는 미국 증시에서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거래되고 있으며, 홍콩 증시에서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마윈의 발언 이후 알리바바는 중국 정부의 규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중국 정부는 빅테크 기업들의 우위를 규제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는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리바바의 위기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와의 관계에서도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수년 동안 중국 정부의 규제와 리스크를 피해야 했으며, 마윈의 발언 역시 중국 정부의 비판을 받아 악영향을 미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의 위기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커머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으며, 금융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윈의 주장처럼 빅데이터와 신용 시스템으로 전당포 사상을 대체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알리바바의 위기는 빅테크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의 일부로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와의 협력과 조화로운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