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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12일 베트남 국빈방문을 실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과의 양국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6년 만에 이뤄진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으로, 이는 미국과 베트남의 밀착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베트남 방문 동안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보반트엉 국가주석, 팜민찐 총리와 회담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시 주석 방문을 계기로 당 차원의 교류 및 안보, 방위, 법무, 교역, 농산물 수출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시 주석은 베트남 노동당 기관지 인민보에 실은 전략적 의미를 지닌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구축이라는 기고문에서 양국이 전통적 우호의 초심을 잊지 않고 사회주의의 길을 함께 걸어가며 운명공동체 구축을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는 수출 역량 확대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중국 주재 베트남 대사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과 관련해 양국 간의 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언급했습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시 주석이 올해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것 중 처음으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는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베트남 방문이며, 중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최대 교역국입니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은 1756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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