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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 콘텐츠 회사 스페이스애드가 73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아크임팩트 등 기존 투자자 외에도 한화투자증권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로써 스페이스애드는 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스페이스애드는 2017년에 설립되어 다양한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대형 디스플레이)와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공급하는 회사이다. 회사는 43~7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엘리베이터 옆이나 복도 벽에 설치하여 광고 콘텐츠를 전달한다. 그 내용은 국내 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미술작품, 경제 경영 인사이트, 뉴스, 실시간 날씨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스페이스애드는 수도권의 핵심 업무 권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역삼동 아크플레이스, 여의도 파크원, 공평동 종로타워 등 300여 개의 빌딩이 이 회사의 고객사로 속한다. 스페이스애드는 건물 인테리어 개선과 유용한 콘텐츠를 통해 입주사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애드는 2년 만에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을 넘어 오피스 미디어로 도약할 만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애드의 창업자인 오창근 대표는 이전에 금융권에서 투자 업무를 하였으며 삼정KPMG에서 기업금융자문을 맡았고 삼성화재 주식운용팀에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직장에서 자주 다녔던 대형 오피스 건물과 골프 연습장 등에서 유휴 공간을 보고 미디어 접목을 통해 가치 부가를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갖게 되었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스페이스애드는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가 증가하였고, 앞으로도 오피스 미디어 분야에서 더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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