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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건을 팔면 대금을 정산 받을 때까지 통상 1~2개월이 걸린다. 이는 소상공인 셀러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새 상품을 매입하고, 배송비도 내야하며 인건비도 들어가야하는데, 당장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자금 조달을 해야할까?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정호 에스씨엠솔루션 대표는 자사의 서비스 셀러라인을 개발했다. 셀러라인은 이커머스 셀러들이 판매한 대금을 플랫폼보다 먼저 지급해주는 솔루션이다. 일반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대금 정산이 1~2개월이 걸리지만, 셀러라인은 셀러들이 당장 돈이 필요한 시점에 1~2일만에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준다.

셀러라인이 선정산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은 매출채권팩토링을 이용하는 것이다. 판매가 확정되었지만 아직 정산되지 않은 매출을 채권으로 만들어 금융기관에 판매하고 현금을 받아 셀러들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현재 셀러라인은 우리카드 등 6개의 금융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채권 상환은 셀러라인이 직접 플랫폼에서 정산계좌를 변경해 대금을 받아 진행한다. 매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셀러의 신용도나 담보는 상관하지 않는다.

매출채권팩토링은 일반적으로 조선업이나 무역거래와 같은 매출규모가 큰 산업에서만 활용되어왔다. 작은 규모의 소상공인들은 측정 가능한 정확한 매출이 없어 채권 발행이 어려웠다.

박 대표는 "셀러라인은 이커머스 플랫폼과 제휴하여 API 연동 등을 통해 발생 후 미정산된 매출 데이터를 집계하고, 대금 정산계좌를 셀러라인으로 변경해 바로 상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로써 부도 확률은 0%에 가까워진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셀러들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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