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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0년 뒤 수소환원제철소 포항에 세울 계획

포스코는 10년 뒤인 2031년에 포항에 세계에서 첫 번째로 수소환원제철소를 착공하고, 2032~2033년 중에 완공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수소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제조 기술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물을 생성한다. 이러한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실상 탄소배출 제로 철강 산업 시대가 열리게 된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되는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에서 관측하고 있다.

포스코의 계획에 따르면 수소환원제철소가 완공되면 석탄과 철광석으로 쇳물을 만드는 고로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설비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총 20조원을 투입하여 포항을 명실상부한 수소환원제철소로 탈바꿈시키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자체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개발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이 기술은 가루 상태의 철광석을 유동환원로에 넣고 수소를 주입한 뒤, 수소가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고 철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환경보호를 위해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을 받고 있지만, 곧 공청회를 열고 끝장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소가 완공되면 친환경적이고 무탄소 제철 기술이 상용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는 현대 철강산업의 상징인 고로가 수소환원제철설비로 대체되어 친환경 무탄소 제철 시대를 열게 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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