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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올해 8월까지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체 BYD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와 반대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점유율은 하락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하여 총 8,703,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BYD는 1,839,000대를 판매하여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시장 점유율은 21.1%로 전기차 업체 중 유일하게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와 수요 확대 노력에 힘입어 판매량이 1,179,000대로 62.4%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와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은 654,000대 판매로 전년 대비 20.3% 증가, 폭스바겐그룹은 593,000대 판매로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점유율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들은 374,000대의 판매로 작년 대비 11.7%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작년의 5.4%에서 올해의 4.3%로 감소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6 및 EV9의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후 중국에서 EV5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신차 출시로 인한 효과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51,680,000대의 판매로 59.4%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유럽은 19,680,000대(22.6%), 북미는 10,570,000대(12.1%)의 판매로 순위권에 올랐다. 중국, 유럽, 북미는 각각 39.6%, 33.9%, 53.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각국 정부의 환경 보호와 친환경 교통 수단에 대한 관심 증대로 전기차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기차 업체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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