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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을 2.4%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지정학적인 긴장과 무역규제 강화, 그리고 중국의 경기둔화 등을 이유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WB는 202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WB는 선진국의 경우 올해 1.2%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소비에 따른 초과저축 축소, 높은 금리, 고용 둔화 등의 요인으로 인하여 올해 성장률이 1.6%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의 성장 전망치(2.5%)보다 후퇴하는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존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성장이 제약될 것으로 예측되어 0.7%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0.2%p 높은 0.9%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WB는 신흥 및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종전과 동일한 3.9%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불확실성의 증대와 심리적인 악화로 인해 소비가 감소하고 자산 부문의 취약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의 성장률이 0.1%p 낮은 4.5%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WB는 물가의 안정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여기지만, 여전히 지정학적인 긴장과 무역규제 강화, 중국의 경기둔화 등의 하방요인이 지배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WB는 2025년까지 전세계 경제가 약간의 개선을 보이며 2.7%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흥 및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투자 촉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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