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세계은행(WB)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올해 5.0%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50년 만의 최악의 성적이며,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경기 둔화로 지적되었습니다. WB는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낮추었으며, 기존 예상치보다 0.4%포인트 하락시켰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악재로 인해 내년에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세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2일 발표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WB는 이 지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5.0%,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올해 5.1%, 내년 4.8%)보다 낮아진 수치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로나19 팬데믹, 아시아 금융위기, 석유 파동 등 이례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1960년대 후반 이후 50년 만에 가장 둔화한 성장세"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이러한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WB는 올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5.1%로 유지하였지만, 내년 전망치를 4.8%에서 4.4%로 낮췄습니다. 이에 대해 WB는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경제 반등 효과가 미미한 데다가 막대한 부채 부담, 부동산 시장 악화 등의 요인이 중국의 성장을 제압하고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또한 WB는 중국 경제가 1% 감소할 때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GDP 증가율도 0.3%포인트씩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WB는 특히 중국, 태국, 베트남 등에서 정부와 기업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각국 정부가 이러한 상황에 금리 인상으로 대응한다면...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