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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류동 인근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경기가 불황인 상황에서도 자금 모집이 성사되어 투자은행(IB)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현대연립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544억원 규모의 PF 자금 조달이 완료되었다고 밝혀졌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우리종합금융을 비롯한 대리금융기관과 금융주관사가 참여하였으며, 신용협동조합 등도 함께 참여했다. 이사업의 착공 및 분양은 2025년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준공은 2027년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PF는 재건축 조합 사업 진행에 필요한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자율은 5% 초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현장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재건축 사업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156-15번지 일대에 위치한 2만3319m² 부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15층까지 1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프로젝트 공사 규모는 약 1469억원이며, 조합은 239세대로 구성되며 일반 분양은 156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과거 현대그룹 직원 사택으로 사용되었던 지역으로, 1호선 오류동역과 7호선 천왕역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중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서부간선도로와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교통이 용이하며, 근처에는 오류남초등학교와 오남중학교 등 교육 인프라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부동산 PF 시장이 불황으로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오류동 사업에 자금이 모아졌다는 사실은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조합 세대가 많아 리스크가 낮은 일반 분양에 있어 사업의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강점과 서울에 위치한 오류동의 장점 등이 이번 사업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의 자금 모집 성공은 전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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