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 회복, 투자자들의 고금리 대응력 상승

강북구와 송파구를 비롯한 지역을 중심으로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회복되었다고 최근 조사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고금리 상황에 점점 적응하고,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망을 받아들여 원정 매수심리가 재차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월별로 3000여 건으로 작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고금리가 계속되며 매물 공급이 늘어날 경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의 비중은 25.1%로 나타났다. 이는 5월의 24.9%에서 크게 증가한 뒤 7월에는 24.2%로 떨어진 수치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또한 7월에도 강남권과 마포 등 고가지역의 외지인 거래량은 증가했으며, 관악구(197건 → 23건, -88%), 강북구(84건 → 15건), 중랑구(82건 → 16건) 등 외곽지역에서는 외지인 거래량의 급감이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의 반등세는 4월에 서초구와 송파구에서 시작되었고, 5월에는 강남, 강동, 동작, 용산, 노원 등 인기지역으로 확산되었다. 6월에는 마포, 성동, 광진, 양천, 영등포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7월에는 노원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상승세에 올랐다. 외곽지역에서도 집값 상승에 따라 투자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되었으나, 8월에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다시 회복되었다. 전체 거래에서 외지인의 비중이 0.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외지인의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의 대응력도 증가하였다. 하지만 고금리가 지속되고 매물 공급이 계속 늘어날 경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시장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