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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강남 3구 중 서초구와 송파구도 하락 전환

서울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강남 3구 중 서초구와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서초구의 아파트값은 지난 6월 12일 이후 22주 만에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지난 4월 24일 이후 29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26일 KB부동산은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가격이 지난주 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지난주(-0.01%)에 이어 2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관악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관악구는 지난주(-0.23%)에 이어 이번주(-0.12%)에도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악구의 아파트값은 지난 10월 9일을 기점으로 7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관악구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아파트값이 수천만원 하락한 실거래가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봉천동 두산 전용 59㎡ 아파트는 한 달 전에 8억8000만원에 거래되었지만, 최근에는 10% 하락한 8억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봉천동 벽산블루밍 전용 84㎡ 아파트와 성현동아 전용 114㎡ 아파트도 각각 한 달 전보다 4000만원과 3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관악구를 제외하고도 하락세가 두드러진 지역은 노원구(-0.08%), 성북구(-0.07%), 도봉구(-0.07%) 등이었습니다. 관악구를 제외하면 한강 이북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주 대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국제업무지구와 전자상가 등의 개발 호재가 몰려있는 용산구(0.07%)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양천구(0.05%), 강남구(0.05%), 영등포구(0.05%) 순으로 용산구를 제외하면 한강 이남지역에 오름세가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강남 3구 중 서초구와 송파구는 이번주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초구는 지난주의 0.01%에서 이번주에는 -0.01%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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